국제 정치·사회

일 국회의원들,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

일본 국회의원들이 야스쿠니신사를 집단 참배했다.

2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야스쿠니신사의 추계 제사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여야 중·참의원들은 단체로 도쿄도 지요다구 소재 야스쿠니신사를 방문해 참배했다.이 모임 소속 의원들은 올해 봄 제사에 이어 지난 8월에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등 집단 참배를 주기적으로 반복하고 있다.


17일부터 이어진 이번 제사에는 이와키 미쓰히데 법상(법무부 장관)과 다카이치 사나에 총무상 등 각료 2명이 참배했다. 각료 신분은 아니지만 일본 정부에 몸담은 인사 중 조부가 전몰자라고 밝힌 자민당 다카토리 슈이치 내각부 부 대신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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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총리는 직접 참배하지 않았으나 ‘마사카키’라는 공물을 신사에 봉납했다.

야스쿠니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여러 전쟁에서 사망한 이들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이다. 일본 국회의원이나 각료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에게 예의를 표하는 것’이라는 명분으로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참배하고 있으나 이런 행위는 침략 전쟁을 정당화하는 행위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최용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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