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 가격파괴로 연말 성수기 가전 시장 잡는다

LG전자가 가격 파괴 전략으로 연말 프리미엄 가전 시장 주도권을 노리고 있다.


LG전자는 최신 드럼세탁기인 트롬 트윈워시의 용량을 줄이는 대신 가격을 최대 50만원 낮춘 모델을 국내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신모델은 상단 16kg, 하단 3.5kg으로 세트기준 230만원대다. 여기에 신제품 출시를 기념한 캐시백 혜택까지 포함하면 200만원 미만으로 살 수 있다고 LG전자측은 설명했다. 트윈워시는 업계 최초 상단 드럼세탁기와 하단 미니 통돌이 세탁기를 결합한 제품으로 기존 모델은 17·19·21kg(상단)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최대 2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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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을 1kg, 가격은 50만원 줄인 트윈워시 세탁기는 연말 가전 특수를 겨냥한 가격 할인 전략의 일환이다. LG전자측은 “가격부담이 큰 프리미엄 가전의 모델을 다양화해 소비자들의 구매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세탁기 뿐 아니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TV 같은 고급 TV도 주요 할인 대상이다. 특히 LG전자는 프리미엄급인 OLED TV의 대중화를 위해 모델 수를 지난해보다 3배 늘리면서 파격적 가격할인도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9월과 10월에 걸쳐 ‘올레드 특별가 체험전’을 실시했고 이달 초부터는 ‘LG TV 그랜드 세일’을 벌여 할인 대상을 프리미엄 TV 전반으로 확대한 상태다. 55인치 고해상도(풀HD) OLED TV의 경우 전월 대비 20만원 할인된 319만원에 살 수 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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