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혁(사진)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가 국제컴퓨터학회(ACM)에서 2015년도 석학회원(펠로우)으로 선정됐다.
KAIST는 10일 장 교수가 저전력 컴퓨팅 시스템 분야 공헌과 국제컴퓨터학회에서의 리더십을 인정받았으며 국내 학자의 국제컴퓨터학회 석학회원 선정은 장 교수가 네 번째라고 밝혔다. 장 교수는 2012년 국제전기전자학회(IEEE) 석학회원으로도 선정돼 강성모 KAIST 총장과 전산학부 황규영 교수에 이어 세 번째로 ACM과 IEEE에서 모두 석학회원이 됐다. 1947년 설립된 국제컴퓨터학회는 세계 최대 컴퓨터 분야 학술조직으로 전 세계 10만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석학회원은 컴퓨팅과 정보기술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낸 1% 미만의 석학급 회원이 선정되며 매년 40∼50명 정도가 선발된다. 장 교수는 2012년부터 ACM의 설계자동화분과(SIGDA)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ACM 트랜잭션 설계자동화 저널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장 교수는 “학위과정을 모두 국내에서 마친 토종박사로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ACM 회원이 있어 더 많은 컴퓨터 관련 학계와 산업계 인력이 ACM 회원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