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내달부터 고정금리 적격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내려간다

내달부터 주택금융공사의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적격대출의 중도상환 수수료가 낮아져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기가 훨씬 쉬워질 전망이다.

주택금융공사는 11월 2일부터 고정금리 적격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율을 1.2%로 0.3%포인트(p) 인하한다고 1일 밝혔다.


적격대출이란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방식의 주택담보대출을 말하며 국민·우리·신한·KEB하나은행 등 15개 은행에서 취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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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대출을 받은 날로부터 3년 이내에 중도상환하는 경우 수수료율은 중도상환원금에 대하여 대출경과일수에 따라 최고 1.5%를 부과하고 있지만, 11월 2일 이후 받는 대출부터는 최고 1.2%가 적용돼 현행보다 0.3%p 낮아진다. 대출원금 1억원을 중도상환한다고 가정할 때 대출경과일수에 따라 최대 30만원까지 수수료가 줄어드는 셈이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 3월 보금자리론 중도상환수수료율을 우선 인하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은행들과의 협의를 거쳐 적격대출 수수료율을 인하했다”면서 “앞으로도 시장환경 변화 등을 고려해 주기적으로 수수료율 조정을 검토함으로써 수수료율을 합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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