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양 "사업 영역 확장… 미래 100년 준비"

■ 생일 맞아 비전 선포한 두 기업






삼양그룹  김윤 회장



1924년 설립, 대표적인 장수 기업으로 꼽히는 삼양그룹이 다음 100년을 위한 도약을 선포했다. 김윤(사진) 삼양그룹 회장은 1일 임직원들에게 "지난 성공의 역사를 넘어 향후 100년의 역사를 준비하자"며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도전정신을 키워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은 고(故) 김연수 회장이 1924년 '삼수사'를 창업한 지 91년째가 되는 날이다. 국내에서 이 정도 역사를 가진 기업은 두산(119년), 동화약품(118년), 경방(96년) 등 손꼽을 정도로 드물다.

김 회장과 임직원 150여명은 이날 강원도 선자령을 등반하는 것으로 창립 91주년을 기념했다.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장장 5시간여의 등반을 마친 후 "최근 글로벌 경영환경은 산업혁명에 버금가는 대변혁기를 지나고 있다"며 "이 같은 변화에 적응해 다시 한 번 힘차게 도약하자"고 덧붙였다. 삼양그룹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 꾸준히 변신해 왔다. 과거 제당 사업, 폴리에스터 섬유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해 점차 영역을 확장해 현재 화학·식품·의약 바이오 등을 핵심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 2011년에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며 경영 투명성·효율성을 높이기도 했다. '큐원' 브랜드로 알려진 삼양사를 중심으로 식품 계열사를 통합하고 용기 사업 분야의 신설 법인을 설립하는 등의 조직개편 작업도 마무리 단계다. /유주희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