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서울경제TV] NH농협금융 3분기 순익 1,827억원… 작년보다 2.7%↑

우투 패키지 염가매수차익(3,655억원) 감안시 전년동기대비 83.6% 증가

NH농협은행 3분기 순익 1,308억원… 작년보다 18.0%↓


H농협생명 3분기 순익 418억원… 작년보다 7.2%↑

NH농협금융은 올해 3분기에 1,827억원의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7%(47억원) 증가한 것이다.

농협중앙회에 내는 명칭사용료를 합칠 경우 작년 3분기보다 2.6%(63억원) 증가한 2,48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명칭사용료란 농협법에 따라 농협의 자회사가 농업인 지원을 위해 농협중앙회에 매 분기마다 납부하는 분담금을 말한다.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6,197억원으로 작년 동기(7,030억원)보다는 11.8% 줄었다.

그러나 작년 일회성 이익인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3,655억원)을 고려하면 작년 동기(3,375억원)보다 83.6% 증가했다.

염가매수차익은 기업을 인수할 때 대상 회사 자산 인수 가격이 시장가치보다 낮을 때 발생하는 이익이다.


주력 계열사인 NH농협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1,308억원으로 작년 동기(1,596억원)보다 18.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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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급여충당금, 콜센터 증설 비용 등이 발생해 판매관리비가 2분기보다 1,013억원이 늘어난 게 컸다.

누적을 기준으로도 작년 3분기보다 판매관리비가 955억원 늘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충당금적립전이익(1조534억원)도 작년 3분기보다 593억원이 줄었다.

그러나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4,316억원으로 작년 동기(2,799억원)보다 54.2% 증가했다.

리스크 관리는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좋아졌다.

은행의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분기까지 1.49%로 작년 동기대비 0.12%P 줄었다. 연체율도 0.79%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15%P 하락했다.

NH농협생명의 3분기 순이익은 418억원으로 작년 동기(390억원)보다 7.2% 상승했다.

이밖에 NH투자증권(672억원), NH농협캐피탈(74억원), NH농협손해보험(44억원), NH저축은행(34억원), NH-CA자산운용(29억원)도 3분기에 순이익을 냈다.

농협금융의 연결기준 총자산은 333조1,00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7조4,000억원 늘었다.

농협금융은 “금년 목표이익 9,050억원 달성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며, “저금리·저성장 기조에서 수익성 확보가 시급한 만큼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효율적 비용 관리로 내실을 다지고, 글로벌, 핀테크 등 신사업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cargo29@sed.co.kr

정훈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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