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중국 희토류 국제표준 추진… 시장 주도권 확보 포석

중국 주도로 첨단산업의 필수품인 희토류의 국제표준이 추진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은 한국·미국·일본·호주·인도 등 5개국과 함께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말까지 희토류에 관한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새로운 표준을 마련해 3년 안에 발효할 예정이다. 표준 대상은 희토류의 보관 및 운송과 희토류 화합물에 포함된 원소 분석방법 등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문은 세계 최대 희토류 생산국인 중국이 위원회에서 간사국을 맡고 있다면서 국제표준 추진을 주도해 관련 시장을 선점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전다.

희토류는 매장량이 적어 희귀하지만 스마트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 다양한 첨단기기 제조에 필수적인 자원이다. 이 때문에 전 세계 희토류 매장량의 3분의1을 보유한 중국은 그동안 희토류 카드를 정치적·사회적으로 이용해왔다. /이경운기자


관련기사



이경운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