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에서 태블릿PC에 기반을 둔 새로운 형태의 영업 점포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은 내년에 태블릿PC를 활용한 영업방식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우리은행은 ‘아웃도어 세일즈’로 이름 붙인 태블릿PC 기반 영업을 내년 1월부터 33개 영업본부를 중심으로 시작합니다. 이 영업은 직원이 은행업무 처리 시스템이 탑재된 태블릿PC를 들고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입니다.
KB국민은행은 내년 5월부터 1,000여 점포에 ‘태블릿 브랜치’를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시스템을 개발 중입니다. 태블릿PC로 고객정보 조회나 여신 업무는 물론 펀드·자산 관리 등 영업점에서 다루는 전반적인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만들 계획입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이미 지난해 7월부터 ‘모빌리티플랫폼’이라는 태블릿PC 기반의 뱅킹 시스템을 운영해 1년 만에 5만건 이상의 신규 거래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신한은행 역시 태블릿PC를 활용한 영업방식을 올 7월 도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