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1일 보고서에서 “중국 인터넷 미디어 회사 르티비와의 양해각서 체결로 콘텐츠 분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르티비 영향력을 고려할 때 앞으로는 동영상과 음원 등 콘텐츠 분야에서도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강재성 현대증권 연구원은 “르티비는 중국판 넷플릭스로 불리는 중국 내 IPTV 1위,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4위 사업자”라며 “이 회사가 보유한 콘텐츠만 드라마 10만 편, 영화 5000편 이상에 달하며 최근에는 르티비 전용 스마트TV, 스마트폰 등 자체 단말기 생산을 통해 동영상 콘텐츠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경쟁사인 벅스가 모회사인 NHN엔터테인먼트와의 마케팅으로 요금 인하 프로모션을 진행해 단기적 악영향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멜론이 내년 요금인상과 함께 프로모션을 진행하면 경쟁사로 갔던 이용자들의 재유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로엔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5,00원을 각각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