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자사 게임 사업을 총괄하는 최고게임책임자(CGO)로 남궁훈(44·사진) 엔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카카오는 18일 남궁 대표가 내년 1월부터 카카오 CGO와 엔진 대표이사를 겸하게 된다고 밝혔다.
남궁 대표 영입은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직접 제안해 이뤄졌으며 카카오의 게임 사업 강화를 위해서라는 것이 카카오 측 설명이다.
남궁 신임 CGO는 한게임 창립 멤버이자 NHN USA 대표와 CJ인터넷 대표를 지냈고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를 이끈 바 있다. 또 게임인재단 이사장까지 맡은 적이 있어 국내 게임 업계의 대표 전문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지난 7월에는 퍼블리싱 플랫폼 전문 기업인 엔진을 인수해 역량 있는 인디 게임 개발사들을 발굴하는 데 앞장서왔다. 남궁 CGO는 "카카오 게임 사업의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게임 개발사와 퍼블리셔들의 관점에서 카카오의 게임 플랫폼을 운영하고 발전시켜나갈 것"이라며 "파트너들의 성공을 위한 실질적 지원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