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체육계 R&D 보조금 비리 의혹 관련 방송기술·영상장비업체 압수수색
체육계 연구개발(RD&) 보조금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임관혁 부장검사)는 방송기술·영상장비업체 T사를 압수 수색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은 전날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T사 사무실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 R&D 보조금 지급·집행 내역, 관련 영수증 등을 확보했다. 검찰이 스포츠 R&D 보조금 비리 단서를 포착한 곳은 T사가 네 번째. T사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받은 보조금 일부를 유용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R&D 과제 수행 과정에서 수억 원을 유용한 혐의로 골프용품 업체 M사 대표 전 모(51)씨를 구속 기소하고, 스노보드 제조업체 K사 대표 이 모(56)씨·디지털미디어 장비 제조업체 D사 대표 김 모(57)씨 등 2명을 구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