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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SDS와 합병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다”

삼성전자 “삼성SDS와 합병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다”

기존 자사주 소각계획 없어

삼성전자가 시장에서 떠도는 삼성SDS와의 합병 가능성에 대해 다시 한번 일축했다.


삼성전자 IR그룹장인 이명진 전무는 29일 3·4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기존에 매입한 자사주를 삼성SDS와의 합병에 사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현재 삼성SDS와의 합병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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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또 기존 자사주에 대한 소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컨퍼런스콜에서 “법적으로 보면 저희가 보유한 자사주는 소각을 할 수는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소각하고자 하는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의 요구 사항은 저희가 보유한 현금의 효율적 활용”이라며 “이는 미래에 대한 투자의 개념으로 이해되기 때문에 기존에 보유한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과는 다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캐시플로우의 30∼50%가량을 2017년까지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투자가 많은 기업이기 때문에 배당과 자사주 매입의 비중과 관련한 가이던스를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우선적으로 배당에 활용하고 남은 재원은 추가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는 전략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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