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바이오 의료기술 사업 일환, “임상 전 기술 수출 성과”
국내 유전자 치료제 개발 업체가 면역치료제 기술을 개발해 최대 4,800만 달러 가치에 미국 바이오 기업에 수출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코스닥 상장사인 바이로메드가 개발한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T) 기반 면역치료제 기술을 미국 블루버드 바이오사에 기술 이전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구분하는 치료법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계약에 따라 바이로메드는 블루버드바이오로부터 100만 달러의 계약금을 지급 받았다. 또 향후 블루버드바이오에 의해 진행되는 임상개발 진행상황과 인허가 여부에 따라 최대 4,8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마일스톤 기술료’를 나눠서 지급받게 된다.
이번 성과는 미래부가 지난 3월 수립한 ‘바이오 미래전략’의 일환으로, 바이로메드는 차세대 바이오 분야 지원 과제를 수행하다 이 같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 미래부 관계자는 “국내 업체가 기초연구를 통해 확보한 기술을 미래부가 후속 지원했고, 임상연구 전 단계 기술만으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