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아마존과 유통 전쟁 고전… 월마트 '드론 배달' 추진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아마존에 이어 무인기(드론)를 이용한 상품 배달을 추진한다.

월마트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드론을 야외에서 시험 운행할 수 있도록 승인을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월마트는 승인요청서에서 "드론을 배달에 사용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상품 추적, 배송트럭 관리, 식료품 배송 등에도 드론을 사용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월마트가 실적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더욱 효율적인 운송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월마트는 임금 상승과 함께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소매유통업의 최강자로 부상하는 등 업계의 치열한 경쟁으로 고전하고 있다.

이미 월마트의 경쟁업체인 아마존뿐 아니라 구글 등 정보기술(IT) 업체는 FAA의 승인을 받아 드론을 이용한 물건 배송을 시험하고 있다. 아마존은 월마트보다 한발 앞선 지난 3월 FAA로부터 시험운행 승인을 받은 상태다.

/김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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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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