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2015년 중소기업경영대상] ㈜월드플로어

‘이름이 곧 신용장’ 바닥재 관련업계 신뢰 탄탄

월드플로어 원목마루
월드플로어에서 공급하고 있는 독일 하스그룹의 원목마루 제품. /사진제공=월드플로어
유종선 월드플로어 대표

경기도 하남시 광암동에 있는 월드플로어(대표 유종선·사진)는 온돌마루와 원목마루 바닥재의 시공과 자재 생산, 판매를 담당하는 전문기업이다. 지난 1996년 설립된 이 회사는 합판마루업계 선두기업인 이건산업의 마루 바닥재 전문 대리점으로 이건산업에서 생산하는 모든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특히 연간 매출의 70% 가량이 대우건설 등 주요 건설사를 통해 발생하고 있는 월드플로어는 업계에서 그 이름이 곧 신용장과 다름없는 기업이다. 주요 건설사들이 줄줄이 도산하는 와중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던 비결도 여기에 있다. 거래하던 기업들이 부도 위기 속에서도 월드플로어의 피해는 최소화하도록 신경을 쓸 정도로 고객사들과의 신뢰는 돈독한 상태다. 이를 통해 외환위기와 미국 금융위기 등 숱한 고비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던 이 회사는 모처럼 찾아온 건설경기의 상승 국면 속에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어려운 시기에도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관계를 지속시켜온 고객사들이 마루 바닥재 시공과 관련해서는 월드플로어를 가장 먼저 찾고 있기 때문이다.
월드플로어는 오랜 시간 바닥재 업계에 몸담으며 체득한 노하우로 독일 하스그룹의 원목마루 브랜드 ‘호코’의 국내 총판도 획득했다. 독일에만 15개 공장을 갖고 있는 하스그룹의 호코는 4mm 두께의 원목을 사용한 제품으로 미려한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성으로 유럽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유종선 월드플로어 대표는 “원목마루는 현존하는 마루 중 최고의 자재로 써본 사람은 반드시 다시 찾게 되는 재료”라며 “질 좋은 원목마루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원목마루 공장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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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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