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카드뉴스] 똑똑똑, 인구조사 나왔습니다























[카드뉴스] 똑똑똑, 인구조사 나왔습니다

내일부터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합니다. 5년 만에 실시하는 이번 조사는 1단계 인터넷 조사(10월 24일부터 10월 31일까지)와 2단계 방문면접조사(11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로 이루어지는데요.


올해는 ‘등록 센서스’라는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전국의 모든 가구를 직접 조사하지 않고 각 행정기관의 공공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조사하는 방식이에요.

기준이 서로 다른 행정자료들을 표준화하고 하나의 데이터베이스로 만드는 데만 4년이 넘게 걸렸답니다.

이번 방식으로 1,400여억 원이 절감 된다고 하지만 그래도 올해 소요 예산은 1,061억 원이나 됩니다.

사실 1,000억이 넘게 큰돈이 들어가는데 조사가 잘 이뤄지지 않으면 국민 세금만 너무 아깝겠죠?



하지만 요즘엔 1인 가구 비율이 2000년 15.5%에서 2014년 26.5%로 높아지고 맞벌이 가구도 늘면서 조사에 어려움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요.

관련기사



조사원이 알코올 중독인 응답자의 가구에 들렀다 얼굴에 물 세례를 받기도 하고,

주점과 노래방 등 개인사업장을 조사하던 도중 몸에 문신을 한 남자들이 “못 볼 꼴 보기 전에 나가라”고 윽박지른 황당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또 매월 고용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경제활동인구조사 불응률을 보면 2011년 5.9%에서 2014년 8.2%로 크게 증가했네요.

아무래도 정부에 대한 불신과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사생활 권리의식이 높아진 것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인구주택총조사는 국가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꼭 필요한 통계자료입니다.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진 정확한 통계가 곧 현실적인 정책으로 이어진단 것 아시죠? 정수현기자/movingshow@sed.co.kr

정수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