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스테인리스스틸클럽 회장은 개회사에서 “국내 스테인리스 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협업을 통해 생태계를 강화하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선제적 전략이 필요하다”며 “스테인리스 저수조 사업과 같은 신수요를 개발하고 원산지 증명제의 입법화 등 산업 전방위에 걸친 협력과 공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발표에 나선 박찬욱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국내외 STS 산업현황 및 발전전략’ 주제 발표를 통해 “스테인리스 세계 생산량은 전년비 0.3% 감소한 4,200만톤으로 예상되며 중국이 전체 생산의 51.2%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내 스테인리스 냉연은 최근 5년내 저점 도달 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국내 스테인리스 업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수익모델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경쟁에 맞설 차별적 우위를 다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유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니켈 원자재 시장동향 및 전망’ 주제 발표를 통해 “스테인리스의 중요 부자재인 니켈 가격은 중국의 경기 둔화, 스테인리스강 생산 부진 등으로 올해 1만달러 선이 무너지면서 6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세계 니켈시장의 공급부족 전망 등으로 니켈 가격은 안정화 되겠지만 가격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이명규 고려대학교 이명규 교수가 ‘STS 성형기술’, 홍석표 LG전자 박사가‘STS 강관 냉동·공조 분야 활용 방안’, 조기훈 포스코 박사가‘STS 신강종 개발 현황 및 적용사례’에 대해 각각 발표 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2015년 STS 산업발전 아이디어 공모전’과 ‘제2회 STS 키친&리빙 가구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됐다. 스테인리스 스틸클럽은 스테인리스 업계의 공동발전을 위해 1996년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