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시, 중국서 크루즈 의료관광 설명회 성황리에 마쳐

부산시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아시아 최대 크루즈 항구인 중국 상해시에서 ‘크루즈 의료관광 설명회 및 의료미용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만의 의료관광 특화사업으로 우수한 크루즈 인프라와 의료관광 산업을 융합한 ‘크루즈 의료관광상품’을 개발, 새로운 의료관광시장을 개척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부산시 성형외과 의사회 소속 전문의 성형외과 23곳, 피부과 2곳, 안과 2곳, 치과 2곳, 건강검진 1곳, 의료기기 제조회사 3곳, 화장품회사,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롯데면세점, LG생명과학 등 총 106명이 참여했다.

설명회 기간 동안 진료상담은 700여 건이 이루어졌으며, 향후 부산 방문 진료 예약 70건, 의료기기·피부과 레이저기기 등 50대, 5억여 원, 기능성 화장품 10만 개, 50억여 원의 수출 계약체결을 성사시키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 중국 동제대 부속 상해 피부병 병원은 고운세상김양제피부과와는 관련 분야 상호 협력을 맺었고, 부산의 의료기기 업체인 CNK와는 의료기술 교류 아카데미를 개설하기로 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제455병원과 부산의 라인업 치과는 의료기술 교류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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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시장도 행사장 등을 찾아 직접 부산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설명회에 앞서 서병수 시장은 중국 상해를 모항으로 하는 미국 선사인 로얄 캐러비언 인터내셔널(RCI)과 스카이씨(SKYSEAS) 선사, 오송항국제크루즈터미널발전유한회사 등 크루즈 선사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가지고 부산 크루즈 모항 추진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기항지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크루즈 관광객 유치 등의 세일즈 시정도 펼쳤다.

이날 설명회 직후 서병수 시장은 동방위시TV, 신민만보 등 중국의 20여 개 매체를 대상으로 한 기자회견에서 부산 의료·관광 인프라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고 아울러 미래도시 부산의 비전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기천 부산시 건강체육국장은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됨으로써 2016년 상반기에 2,000여 명의 중국 의료관광객만을 실은 의료미용 테마 크루즈선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부산만의 특색 있는 의료관광 상품으로 ‘크루즈 의료관광 시장’을 창출하는 등 의료관광분야 블루오션 시장을 선점해 부산경제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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