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펠르랭 프랑스 문화부 장관 숙명여대서 명예 박사 학위









'한불 상호교류의 해' 기념사 하는 펠르랭 프랑스 문화부 장관
/=연합뉴스



한국계 입양인 출신인 플뢰르 펠르랭(한국명 김종숙·사진) 프랑스 문화통신부 장관이 숙명여대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는다.

숙명여대는 오는 8일 오전10시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에서 펠르랭 장관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6일 밝혔다. 숙명여대는 한국계 여성으로 유럽 사회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준 그의 업적을 인정해 명예 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973년 태어난 지 6개월 만에 프랑스로 입양된 펠르랭은 16세에 대학입학 자격시험에 합격해 17세에 상경계 그랑제콜인 에세크(ESSEC)에 진학해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 국립행정학교(ENA) 등 명문 학교를 거치며 프랑스 최고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2012년 5월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프랑스의 장관직인 중소기업·디지털경제장관에 임명됐고 이후 통상국무장관을 거쳐 지난해 8월 문화통신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겨 3년 넘게 장관으로 일해왔다. 펠르랭 장관은 학위수여식에서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신경제 패러다임에 대해 특강을 하고 여학생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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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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