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의 대명사인 테슬라가 한국 법인을 설립했다. 테슬라의 국내 진출이 공식화하면서 자동차 산업계 전반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모터스는 지난달 13일 한국법인인 '테슬라코리아 유한회사'의 설립 등기를 마치고 사업을 시작했다. 테슬라코리아의 자본금 총액은 1억원으로 대표이사는 미국인 토드 앤드루 마론(37)씨와 수잔 진 레포(48)씨가 함께 맡게 된다. 테슬라는 지난 2008년 첫 모델로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를 내놓았고 이후 프리미엄 세단 ‘모델S’를 선보였다. 9월에는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X’를 출시했으며 내년 3월 약 3만5,000달러 수준의 보급형 ‘모델 3’ 세단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