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진태 검찰총장, “인터넷 도박 뿌리뽑아라”

검찰이 전국 검찰청에 도박범죄를 뿌리 뽑기 위한 집중 단속을 지시했다.

대검찰청은 27일 김진태 검찰총장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고 인터넷 이용 사행행위 등 도박범죄 근절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진태 검찰총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가 거액의 범죄수익을 올리고 프로 운동선수와 프로게이머가 도박에 가담하는 등 각종 도박의 폐해가 심각하니 근절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인터넷 도박사이트 등 불법도박에 대한 범죄 정보 수집과 단속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조직을 갖추거나 기업형으로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이들에 대해서는 형법상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적용 등 엄중 처벌할 계획이다. 아울러 범죄 수익은 박탈하고 포탈 조세 추징도 강화하기로 했다. 고액이나 상습 도박자는 원칙적으로 구속수사한다는 방침도 세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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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은 이와 함께 인터넷 모니터링 정보기술(IT) 전문수사관을 자체 배치해 불법 사이트를 발견하는 대로 차단하고 관련 범죄를 수사하는 데 사이버수사기법을 연계할 방침이다. 해외에 서버가 있는 도박사이트를 단속하기 위해 해외 당국과도 공조하기로 했다.

대검은 이와 함께 도박중독자의 치료와 재활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주에 관련 기관 대책회의를 연다.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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