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아파트 주간 시세] 겨울 비수기 매매 관망세… 강남 0.01%↓



겨울 비수기를 맞아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한산한 가운데 소폭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주택 공급 과잉 등 내년 부동산시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흘러 나오고 이달 미국 기준금리 인상까지 유력해지면서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첫 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주와 같이 0.04% 올랐다. 지역별로는 △성북(0.15%) △송파(0.10%) △동대문(0.09%) △영등포(0.09%) △관악(0.08%) △구로(0.08%) △서대문(0.08%) △양천(0.08%) △중구(0.08%)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성북구는 중소형 면적의 역세권 아파트 위주로 상승세를, 송파구는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강동구는 재건축 추가부담금 문제가 불거진 둔촌주공1~3단지가 금주 250만~1,000만 원씩 더 떨어지면서 0.05% 하락했다. 이밖에 △도봉(-0.01%) △강남(-0.01%)도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도시는 △평촌(0.08%) △중동(0.07%) △동탄(0.07%) △김포한강(0.01%) 지역이 상승했고, 산본(-0.04%)은 매매가격이 떨어졌다. 평촌은 초원한양이 금주 500만~1,000만 원 가량 오르는 등 전세매물이 없는 가운데 매매 중심으로 간헐적인 거래가 이뤄졌다. 경기·인천은 △과천(0.11%) △시흥(0.10%) △고양(0.05%) △오산(0.05%) △광명(0.04%) △구리(0.03%) △안산(0.03%) △양주(0.03%)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는 서울(0.11%), 경기·인천(0.06%), 신도시(0.02%)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다. 수요는 줄었지만 매물이 워낙 없어 여전히 높은 가격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그러나 경기도의 경우 이사철 비수기 영향에다 12월 신규 입주물량이 크게 늘면서 전세금 하락 지역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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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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