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직원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상사로 2년 연속 선정됐다.
기재부 노동조합은 서기관급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국장급 이상에서는 최경환 부총리, 김철주 기획조정실장, 구윤철 예산총괄심의관, 이호승 정책조정국장이 ‘닮고 싶은 상사’로 뽑혔다고 18일 밝혔다.
과장급은 김윤상 예산총괄과장, 이종화 산업예산과장, 박금철 조세정책과장, 정정훈 조세분석과장, 유병서 복지예산과장, 김언성 재무경영과장, 박홍기 재산세제과장, 조용범 농림해양예산과장, 최한경 예산기준과장, 손웅기 녹색기후기획과장이 선정됐다.
2004년부터 매년 12월 진행되고 있는 ‘닮고 싶은 상사’ 조사는 기재부 간부들에게 ‘제2의 인사평가’로 꼽힌다. 인사 고과에는 직접 반영되지 않지만 그동안 좋은 결과를 얻었던 간부들의 상당수가 영전하며 출세 가도를 달렸기 때문이다.
기재부의 한 관계자는 “기재부 직원들은 업무의 많고 적음 보다는 직원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요시 하는 상사를 더 존경하는 경향이 있다”며 “결국 소통능력이 관건인 것 같다”고 전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