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산림청, 이상고온 곶감 피해 임가 살린다

산림사업종합자금 우선 지원 등 나서

산림청은 이상고온 현상으로 직격탄을 맞은 곶감 피해 임가를 돕기 위해 ‘산림사업종합자금’을 우선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산림청은 지난달 초중순인 곶감건조시기에 고온다습한 날씨로 건조중이던 곶감에 곰팡이가 피거나 물러져 꼭지에서 과실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면서 올해 곶감 생산계획량(2만7,800톤)의 절반에 가까운 45%(1만2,500톤)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긴급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산림청은 곶감 피해 임가를 돕기 위해 생산·운영자금을 지원한다. ‘산림사업종합자금 집행지침’을 개정해 융자금 사용을 희망하는 농가에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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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액은 임업인 5,000만원, 임업단체 1억원 이내이며 융자조건은 3년 거치 7년 상환로 이자율은 고정금리 연 2.5%(2016년부터 2.0%)다.

산림청은 앞으로 유사 피해가 우려되는 표고버섯·밤 등으로 지원 대상도 확대하고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한 잦은 이상고온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임산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저장·건조시설 등 시설 현대화로 임산물 피해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지난 2일 충북 보은?영동 곶감 생산 농가를 방문해 곶감 피해 현황을 둘러보고 지원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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