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서울경제TV] “신흥시장, 외환위기때와 비슷”… 월가서 잇딴 경고

포트레스그룹 “신흥시장 투매 2017년3월까지 이어질것”

신흥시장 상황이 1997년의 외환위기 때와 매우 흡사하다는 경고가 월가에서 잇따라 나왔습니다.


월가의 헤지펀드 포트레스 인베스트먼트 그룹은 지난달 30일 투자자 보고서에서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신흥시장 자산 투매가 최소한 2017년 3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 보고서는 신흥국이 위축국면에 진입한 지 3주가 됐으며 이 국면은 18개월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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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자산운용도 신흥시장 위기가 4년여간 이어지며, 지금 상황이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시작때와 유사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역시 신흥시장 손실이 1980년대와 1990년대의 위기때보다도 더 확산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국제금융협회도 지난 1일 낸 보고서에서 올해 신흥국이 1988년 이후 처음으로 자금 순유출을 기록하고, 그 규모는 5,400억달러, 우리돈으로 약 637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정하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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