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면세점 탈락의 영업이익 영향이 5%로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면세점 매출과 영업이익은 2,632억원과 108억원으로 전체 SK네트웍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1.2%와 5.4% 수준이었다”며 “면세점 사업 철수로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또 “워커힐 면세점의 매장과 종사자 고용 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매장은 카지노 사업장 매장 확장과 컨벤션홀 등으로 활용할 것이고 종사자는 신규 사업자에 고용승계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HMC투자증권은 오히려 SK네트웍스가 면세점 대안으로 렌터카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3·4분기에 실적 턴어라운드(개선) 국면으로 진입해 올해 4분기와 내년에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각각 6.8%, 19.9% 증가한 21조5,000억원과 2,4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