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인스타그램 '음란물 사각' 오명 벗을까

검색어 필터링 범위 확대

해외에 서버를 둬서 그동안 음란물 규제의 사각지대로 꼽혔던 인스타그램이 자체적으로 음란물 제재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음란물이 딸려 나오는 검색 단어의 필터링 범위를 확대하는 방향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코리아는 주로 음란물 사진·동영상을 올릴 때 붙이는 '해시태그'(검색 단어)에 대한 필터링을 글자 외에 특수기호, 아이콘 등을 붙인 단어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코리아 관계자는 "'몸스타그램'와 같은 단어를 검색할 경우 음란물로 인지돼 차단되지만 '몸스타그램♥'의 경우 '몸스타그램'과 별도의 단어로 인식해 관련 콘텐츠들이 차단되지 않는다"면서 "본사에 이같은 형식의 단어들도 차단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또 "완전히 차단하기는 어렵지만 단어와 그 형식을 보고 필터링에 추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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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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