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 삶이건 경영이건 결국 소통이 답이다

■ 밥장·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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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럭키(현 LG)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2000년 LG 오티스 엘리베이터 최고경영자 자리까지 오른 저자가 40년 기업 인생 동안 겪은 경험과 생각을 담은 책을 냈다. 책의 제목은 저자 장병우가 과장 때부터 사용하던 영어 이름 '밥 장(Bob Jang)'이 풀어놓는 이야기(톡·Talk)라는 의미로 지었다. 삶이건 경영이던 결국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미도 담아냈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기본적으로는 언론에 기고했던 칼럼을 묶었고 그밖에 해외 경영자와의 대담, 각종 언론사와 진행했던 인터뷰 등도 함께 실었다. 기업인으로서 저자의 경험과 경영 철학, 교과서에는 없는 경영 이야기 등 후배 기업인들이 새겨볼 만한 조언들이 가득하다. "경제나 경영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전문지식이나 통찰력도 미천하지만 선후배들과 즐겁게 일하며 배운 경험인 만큼 더 큰 공감을 얻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는 게 저자의 말.

책에는 명 수필가이자 영문학 교수였던 저자의 여동생 고 장영희 교수와의 인터뷰 등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담아냈다. 사랑과 희생, 꿈과 노력, 열정 등 경영자만이 아니라 누구나 고민해야 할 삶의 가치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끔 한다. 저자는 "만약 이 책이 연극이라면 그 청중은 평범한 직장인들과 기업에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들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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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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