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미국 지표 부진에… 원·달러 환율 또다시 10원 넘게 급락

미국의 경지지표 부진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1,140원대 초반까지 주저앉았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43.4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0.4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6.8원 내린 1,147.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월말을 맞아 오전부터 꾸준히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이 이어진 점이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전날 발표된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3개월 만에 최저치로 내려앉는 등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것도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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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의 한 딜러는 “미국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환율이 오를만한 특별한 요인이 없으며, 오히려 월말 네고물량의 압력이 예상되는 만큼 더 하락할 수도 있다”며 “다만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도가 지속되며 환율의 하락폭은 제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4.23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5.75원 내렸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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