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박스권 장세… 삼성전자·에스엠 등 주목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연말 미국 기준금리 인상의 불확실성이 다시 불거지면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유럽과 중국의 잇따른 양적완화 방침에 이어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발표했지만 12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이 또다시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제조업 및 고용 관련 지표와 더불어 의회 청문회에 참석하는 옐런 의장의 추가 발언이 금리 인상 시기의 단서를 제공할 지가 관심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 가장 기대할 만한 종목으로 삼성전자를 꼽았다. 하나금융투자·현대증권·대신증권은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이라는 우호적인 주주환원정책과 향후 중장기적인 배당 계획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견조한 주가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실적전망에 대해서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은 내년에도 전사 실적을 견인하면서 IT&모바일(IM)부문의 부진을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대형 연예기획사인 에스엠도 이번 주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추천됐다. 하나금융투자와 신한금융투자는 "3분기 실적호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자회사 SM C&C의 구조적 개선과 중국법인 설립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손오공과 오로라 등 캐릭터·완구업체들도 투자 유망종목으로 제시됐다. 현대증권은 "상반기 '터닝메카드'의 인기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신규 터닝메카드를 출시하면서 인기몰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손오공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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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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