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착공 이후 5년 4개월 만에 1단계 건설사업 준공식
한국가스공사는 15일 삼척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 1단계 건설사업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채희봉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정책관과 최문순 강원도지사·김양호 삼척시장 등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저장을 늘리기 위해 2006년 삼척LNG생산기지 건설계획을 확정했다. 이후 2010년 착공에 들어가 약 5년 4개월 만에 준공했다. 36만톤을 저장할 수 있는 삼척 LNG 생산기지가 준공되면서 기존 450만톤(평택·인천·통영) 규모이던 전체 천연가스 저장용량은 486만톤까지 늘어난다.
1단계 사업에는 약 1조 4,000억원의 공사비와 약 50만명의 인력이 투입돼 △약 30만평의 부지매립 △총연장 1.8Km의 방파제 △ 12만7,000톤급 LNG선박 접안설비·항로·선회장 △20만 Kl급 저장탱크 4기 △시간당 최대 780톤의 LNG 기화송출설비 등이 건설됐다. 가스공사는 내년까지 2단계 건설사업을 마치고 2017년까지 3단계 건설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은 “삼척LNG기지는 평택과 인천, 통영에 이은 대한민국 천연가스 제4기지”라며 “동해안 지역에 천연가스 시대의 시작을 알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