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증권사 지점의 자산관리사가 고객의 투자 목적과 투자 성향을 반영해 운용하는 맞춤형 투자일임 상품 '프리미어 멀티랩(Premier Multi Wrap)'을 판매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12년 '프리미어 멀티랩'을 출시했고 지난 9월 말 기준 1조 1,000억원이 모집돼 운용되고 있다. 이 상품은 고객 특성에 맞는 전략적 자산관리와 자산배분이 강점이다. 투자 환경과 고객 개인의 특성 변화를 고려해 시의적절하게 투자 대상을 변경한다. 같은 투자 대상이더라도 비중을 변경해 고객의 포트폴리오가 효과적으로 운용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계좌 운용 성과를 직원평가와 보상에 반영한다. 랩 계좌 수익률이 증가하면 직원에게 돌아가는 보상도 늘어나는 것이다. 자산관리사가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장기적인 고객 성과를 달성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방침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매월 여는 자산배분위원회를 통해 글로벌자산배분 전략과 고객의 투자위험 성향에 따른 3가지 포트폴리오를 제안한다. 일정 규모 이상 전체 공모상품에 대한 정량평가도 매월 실시해 포트폴리오 내 투자상품을 선정한다. 상위 30% 상품으로 포트폴리오 유니버스를 선정하고 선정된 유니버스 내 상품 간 비교 분석을 통해 우수 상품을 선별한 최종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미래에셋증권 프리미어 멀티랩은 포트폴리오의 수익률 제고뿐만 아니라 안정적 운용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다각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해 '금융상품별 투자비율 모니터링'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 제도는 고객 자산 운용 시 단일 상품의 투자 가능한 비율을 제한해 특정 자산에 과도하게 투자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