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에서 대학이 밀집한 경북 경산(하양)을 연결하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사업이 올해 본격 시작된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사업 기본계획을 승인·고시했다.
이 사업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을 종점인 안심역(대구 동구 괴전동)에서 경북 경산 하양읍까지 연장하는 사업으로, 8.7㎞ 구간에 정거장 3곳이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2,672억원으로, 올해 114억원을 투입해 기본·실시설계 및 착공한다.
연장 노선상에는 경일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호산대학교 등의 대학이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오는 2021년 말 하양 연장선이 개통되면 지하철로 대구 동구에서 하양까지 10분 내에 도착할 수 있어 대학생 및 출퇴근 근로자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된다.
김종도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대구와 경북의 상생협력에 물꼬를 트는 것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