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질투의 속삭임이 돌아온다-창작뮤지컬 '살리에르' 2월 재연

푸쉬킨 희곡 '모차르트와 살리에르' 원작, 모차르트 그늘에 가려 질투와 열등감에 괴로워한 음악가 '살리에르' 삶 조명

대극장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2월 18일~3월 13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서 공연



천재의 그림자에 가려져 질투와 열등감에 괴로워했던 음악가 살리에르의 일생을 그린 뮤지컬 ‘살리에르’가 오는 2월 대극장 버전으로 관객을 다시 찾아온다.

살리에르는 러시아의 대문호 푸쉬킨의 희곡 ‘모차르트와 살리에르’를 원작으로 2014년 국내 초연한 창작 뮤지컬이다. 궁과 귀족들로부터 인정받던 최고의 음악가였지만, 동시대에 활동한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그늘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한 살리에르의 삶과 음악을 재조명한다.


질투심과 열등감에 휩싸인 채 하루하루를 보내는 살리에르 역에 뮤지컬 ‘카르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에서 안정된 연기와 폭풍 가창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최수형과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 ‘고래고래’, ‘오페라의 유령’ 등에서 풍부한 표현력과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 정상윤이 초연에 이어 다시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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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 모를 인물 젤라스 역에는 연극 ‘히스토리보이즈’, 뮤지컬 ‘헤이, 자나!’ 등을 통해 매력적인 모습을 선보인 김찬호와 뮤지컬 ‘살리에르’의 초연 당시 혼신의 연기로 젤라스를 완벽하게 표현한 조형균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자유로운 가치관으로 삶과 음악을 즐기는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는 가수이자 뮤지컬배우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허규와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쓰루더도어’ 등에서 주목 받고 있는 박유덕이 캐스팅됐다.

2월 18일~3월 13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하며, 1월 12일 오후 2시 예매처 예스24와 인터파크를 통해 프리뷰 티켓이 오픈된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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