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북한의 4차 핵실험 성공 발표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상선은 전날 대비 4.66%(180원) 내린 3,6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현대상선은 장중 3.95% 내린 3,54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현대상선의 하락세는 북한의 4차 핵실험 발표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상선은 금강산 관광 사업권을 지닌 현대아산의 최대주주로, 대표적인 남북경협주로 꼽히기 때문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현재 대내외 경제 펀더멘탈이 양호하지 못한 상황에서 북한 4차 핵실험이 펀더멘탈 우려를 자칫 증폭시킬 수 있다”며 “특히 연초부터 유가 리스크와 더불어 중국 리스크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 리스크 재발은 국내 금융시장에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