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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NH등 5대증권사, 금리인상기 ‘채권쇼크’ 우려

NH 채권보유 20조… 금리인상기 채권쇼크 우려

NH 채권보유액 20조7,500억 … 5대증권사중 최대

금리인상기 채권평가손↑… 실적악화 우려

“증권사, 단기채권 보유로 헤징 쉽지않아”






[앵커]

작년 12월 미국의 금리인상이 있었죠. 우리도 결국 미국 금리를 쫓아갈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데요. NH투자증권을 비롯해 채권을 10조원 이상 보유한 5대 증권사들이 금리인상기 거액의 손실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보경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NH투자증권의 채권보유액이 20조를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져 금리인상기 ‘채권쇼크’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작년 3분기 재무제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채권보유액은 20조7,500억원으로 5대 증권사중 가장 많은 채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NH투자증권 뿐만 아니라 삼성증권 , 한국투자증권등 5대 증권사 모두 채권 보유액이 10조원이상이어서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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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기에 NH투자증권을 비롯 이들 5대 증권사들의 실적악화는 피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권은 금리가 인상하면 채권평가손실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채권평가손실을 막기 위해 증권사들은 헤징을 하지만 전문가들은 증권사는 단기 채권을 거액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헤징을 통해 손실을 막기 쉽지 않은 구조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채권 트레이딩 관계자

“헤지를 들어가는데 단기물 같은 경우는 헤지가 잘 안먹을 수가 있어요. 금리가 갑자기 상승한 경우에는 3년 미만쪽으로는 헤지수단이 마땅하지가 않아 가지고…”

실제로 2013년 5월말 버냉키 쇼크로 국내 채권금리가 급등했을 때 증권사들의 채권평가 손실액은 6,000억원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대해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헤지를 강화하고 채권보유액을 줄여서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이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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