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새해 첫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0% 상승률로 3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재건축 아파트 값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매수자들의 짙은 관망세 속에 변동 없이 보합세(0.00%)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강남(-0.07%) △강동(-0.07%) △노원(-0.04%) △중랑(-0.04%) 순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강남은 개포주공1단지가 대출규제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과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앞두고 조합원 간 의견이 엇갈리며 500만~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반면 △동작(0.06%) △양천(0.06%) △은평(0.06%) △서대문(0.03%)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동작은 사당동 남해오네뜨가 500만~1,500만 원, 노량진동 신동아리버파크가 500만 원 가량 상승했다.
신도시는 0.02% 소폭 하락했다. △김포한강(-0.18%) △판교(-0.10%) △산본(-0.04%)은 매매가격이 하락했고 △평촌(0.04%) △동탄(0.04%)은 상승했다. 김포한강은 12월 이후 매수세가 눈에 띄게 줄면서 장기동 고창마을한양수자인과 고창마을호반베르디움이 각각 750만 원 가량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평촌은 매수세가 주춤하긴 하지만 전세매물 품귀에 중소형을 중심으로 매매전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은 0.00% 변동률로 보합이다. △의왕(0.04%) △부천(0.03%) △성남(0.03%) △인천(0.01%) △파주(0.01%) 순으로 올랐다. 전세는 계절적 비수기 탓에 서울이 전주(0.08%) 대비 상승폭이 둔화되어 0.06% 상승률을 기록했고 신도시는 산본 등 1기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이 조정을 거치며 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지역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0.01%를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