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K컬처 알린다"… 다보스 향하는 재계 총수들

최태원·김영훈 회장 등 참석

전경련 '코리아 나이트' 개최

최태원 SK그룹 회장


재계 총수들이 '4차 산업혁명의 이해'를 주제로 20일부터 열리는 2016년 다포스 포럼에 참석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3년 만에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지속가능한 성장, 에너지 등의 분야를 위주로 전세계의 유력 기업인·학자들과 교류할 계획이다.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는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 등과 동행, 6년째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다. 김 전무는 특히 이번 다보스 포럼에서 '탄소감축(Decarbonizing) 경제'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전세계적인 탄소 감축 정책에 대한 기업의 대응과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해 다보스 포럼에서도 각종 세션에 참석하고 외신과 인터뷰하며 '태양광 전도사'를 자처한 바 있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국내 기업인 중 가장 오랫동안 다보스 포럼을 찾은 이다. 그는 올해 13번째로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다. 누이인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과 동행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1일 'K-컬처'를 주제로 코리아 나이트를 개최, 세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 알리기에 나선다. 이날 코리아나이트에서는 싸이, 투애니원(2NE1) 등 한류 가수의 공연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킨 K팝 홀로그램 콘서트, 라인 프렌즈와 같은 한국의 모바일 캐릭터, 한식 및 전통주 등 한국의 문화와 음식이 소개된다. 이날 코리아 나이트 행사에는 김용 세계은행 총재, 휴 그랜트 몬산토 회장, 리처드 노드 골드만삭스인터내셔널 공동 대표, 오쿠 마사유키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그룹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다보스포럼은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를 주제로 개최된다. 18세기 이후 증기기관의 발명(1차), 전기를 활용한 대량생산(2차), 정보기술 혁명(3차) 등 세 차례에 걸친 산업혁명에 이어 디지털·바이오 등 기술의 융합을 기반으로 진행하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전세계 석학 및 정·재계 지도자들이 강연에 나선다.

이번 포럼에는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참석하며 남경필 도지사, 박원순 시장도 참여한다. 또 KAIST의 오준호 교수가 재난구조로봇 휴보 시연에도 나선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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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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