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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수입차 이들을 주목하라 (Ⅰ)] 아우디, PHEV·왜건·스포츠카 등 다양한 신차로 정면승부

아우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아우디 A3 '스포트백 e-트론'은 전기차 모드로만 최대 50km를 달릴 수 있다. /사진제공=아우디코리아
Audi R8 V10, Audi R8 V10 plus
아우디 R8


아우디는 올해 친환경차부터 왜건·스포츠카까지 다양한 신차를 선보인다. 이 중 먼저 눈을 끄는 것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인 'A3 스포트백 e-트론'이다. 친환경차 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한국GM의 '볼트' 등과 한판 대결을 벌일 전략 차종으로 이미 유럽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PHEV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중간 단계에 있는 차로 전기차처럼 충전도 가능하고 일반 자동차처럼 엔진의 힘으로만 주행할 수 있다. 기름을 최대로 채우면 940㎞를 이동할 수 있고 전기차로만 달리면 최대 50㎞까지 갈 수 있다. 출퇴근처럼 짧은 거리는 전기차 모드로만 달릴 수 있다. 출력은 204마력에 순간적으로 내는 힘을 뜻하는 토크는 35.7㎞·m에 달한다. 전기차로만 쓸 때는 최고속도가 130㎞에 불과하지만 엔진을 이용하면 최고 시속 222㎞까지 낼 수 있다. 유럽 기준 연비는 리터당 66.7㎞이지만 국내 공인연비는 유럽보다 낮은 게 보통이다.

올해 신차는 이뿐만이 아니다. 아우디의 대표 베스트셀링 세단 모델인 A4·A6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 Q7의 새 모델도 나온다. '뉴 아우디 A4'와 고급 왜건형 차량인 '뉴 아우디 A6 아반트', 이전보다 넓어진 실내공간과 최신 운전자 보조시스템을 갖춘 도심형 SUV '뉴 아우디 Q7'이 대기 중이다. 초고성능 스포츠카 '뉴 아우디 R8'도 선보일 예정이다.

각양각색의 신차를 내세워 아우디는 올해 판매목표를 3만5,303대로 설정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올해 성장 전망치인 8.5%를 근거로 산출한 수치다.

아우디코리아는 판매 증가뿐 아니라 올해 애프터서비스(AS) 품질 및 역량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고객 서비스 향상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여덟 곳의 서비스센터를 추가로 신설해 총 41곳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28%나 늘어난 것이다. 실질적인 수리 가능 현황을 보여주는 워크베이(차량 1대를 작업할 수 있는 공간)는 지난해 말 기준 496개에서 올해 말까지 665개로 확대한다.

아우디의 AS 강화 노력은 몇 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서비스센터를 2014년 대비 28% 늘렸고 자동차 수리공간인 워크베이는 191개를 추가해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올해 증가분까지 감안하면 아우디의 AS센터와 워크베이 증가 속도가 빠르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공식 서비스센터를 늘려 고객의 수리 대기 시간을 줄이고 신속하게 정비 서비스를 받게 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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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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