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로 도로가 뚫리거나 지하철이 연장되는 등 부동산 시장에서 교통인프라 확충은 중요한 투자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접근성이 좋아지면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집값 상승 여력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올해 수도권에서 교통호재가 있는 곳을 정창신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는 신도시 지역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교통시설이 좋아지면 직장과 집간 거리가 가까워지는 ‘직주근접’을 실현할 수 있고, 교통시설을 따라 유동인구가 유입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집값 상승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판교·광교지역은 이달말 신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입니다. 광교-정자-강남을 거치는 신분당선을 통하면 수원에서 강남까지 30분대면 이동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경부고속도로 판교∼양재간 7.5km 구간은 최근 확장공사가 완료돼 8차로에서 10차로로 넓어졌습니다. 이 지역은 기존 경부고속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내곡간도로, 분당수서간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요충지입니다.
[녹취] 광교상록자이 인근 공인중개업소 대표
“일단 교통이 편하기 때문에… (34평형은) 6억에서 6억5,000만원에 나와 있어요. 좀 더 오를 것으로 예상은 하고 있는데, 내려가지는 않을 것 같고요. 4,000만~5,000만원은 기본 올랐다고 보셔야 돼요.”
위례지역은 기존 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도로 외에 오는 6월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이 완전개통됩니다. 광주역에서 분당선 이매역까지 2정거장, 신분당선 판교역까지 3정거장, 강남역까지 7정거장이면 이동 가능합니다.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은 총 57km구간에 판교·이매·이천·여주 등 11개 정거장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또 내년에는 성남~장호원간 고속화도로가 완전 개통됩니다.
검단·검암신도시가 있는 인천 서북부 지역과 남동구 도심을 잇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오는 7월 개통 예정입니다. 인천 영종하늘도시 역시 오는 3월 공항철도 영종역이 개통되면 서울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