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하우시스 'PF' 신무기 장착 "3년내 관련매출 600억 올릴것"

내화 PF방화띠 출시

LG하우시스 옥산공장
LG하우시스 직원들이 14일 충북 옥산공장에서 내화 PF방화띠에 사용되는 PF소재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LG하우시스

LG하우시스가 PF(Phenolic Foam·페놀폼) 소재를 적용한 제품군에서 앞으로 3년 내 매출 600억원을 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관련 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LG하우시스는 14일 건축용 PF 소재를 활용한 '내화 PF방화띠'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LG하우시스는 이를 계기로 PF소재를 적용한 방화문이나 샌드위치패널 등 다양한 제품군을 사업화할 계획이다.

방화띠는 건물 외벽에 발생한 화재가 위·아래 층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층과 층 사이에 띠 형태로 내화(耐火) 자재를 시공하는 건축 공법에서 화재확산방지구조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내화 PF방화띠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실시한 성능 시험에서 화염과 열기를 차단하는 내화 성능이 25분 이상 유지돼 유기성분 자재로는 유일하게 법규 충족 기준인 15분을 초과하며 화재 안전성능을 입증했다.

기존에 내화 자재로 주로 사용되던 무기성분의 미네랄울과 비교해 절반의 두께로도 동일한 단열성능을 구현할 수 있어 건축물 설계와 시공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등 화재 안전성능에 고단열성능까지 더한 제품이다.

특히 올 4월부터 건축물 화재안전 법규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6층 이상 건축물 외벽에 준불연 이상의 마감재를 사용하거나 층마다 400㎜ 높이의 화재확산방지구조를 사용하는 것이 의무화돼 방화띠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명득 부사장은 "PF단열재와 PF방화띠 등 PF소재를 적용한 제품군에서 올해 매출을 200억원 이상 올리고 2018년에는 6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건축물의 화재 안전성을 높이는 제품 개발에 힘써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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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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