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안대희 “이번주 중 출마지 정할 것…염두 둔 곳 있다”

-“당 도움 되고 당선도 될 곳 고려…험지 요구 수용”

-부산 유권자들에겐 사과 문자 “당 바람 받들고자”

안대희 전 대법관과 최형두 후보 <BR><BR>(서울=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새누리당의 ‘험지 출마’ 요구에 화답해 서울의 야당 의원 지역구로 자리를 옮기기로 한 안대희 전 대법관이 14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최형두(왼쪽, 의왕·과천 출마) 국회의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뒤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BR><BR><span><div style='text-align: center;max-width: 336px;margin: 0 auto;'><div id='div-gpt-ad-1707113286654-0'><script>googletag.cmd.push(function() { googletag.display('div-gpt-ad-1707113286654-0'); });</script></div></div></span><br>안대희 전 대법관과 최형두 후보

(서울=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새누리당의 ‘험지 출마’ 요구에 화답해 서울의 야당 의원 지역구로 자리를 옮기기로 한 안대희 전 대법관이 14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최형두(왼쪽, 의왕·과천 출마) 국회의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뒤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서울 험지출마를 결정한 안대희 전 대법관이 “늦어도 이번 주까지는 (출마 지역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지역구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아직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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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전 대법관은 14일 경기 의왕시에서 열린 최형두 새누리당 예비후보(의왕·과천)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출마 지역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마음에 두는 곳이) 있지만 고려 단계”라며 “당에 도움이 되고 제가 나갈 만한 가치가 있는 곳, 솔직히 당선도 돼야 한다는 점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생각하겠다”고 했다.

안 전 대법관은 “저는 항상 당의 방침을 따른다고 이야기했다. 당 방침이 결정됐고 저에게 이른바 ‘험지’라는 데에 대한 선택 요구가 있어서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안 전 대법관은 앞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요구에 따라 서울 내 야당 의원 지역구에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초 여당 지지세가 강한 부산 해운대구 출마를 노렸지만, 당 내부의 ‘험지 출마’ 요구에 따라 뜻을 접었다.

이날 안 전 대법관은 전 출마 준비 지역이었던 부산 유권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당과 당원들의 뜻, 바람을 받들고자 한다. 그래서 고향 부산이 아닌 다른 곳에서 정치를 시작하려 한다”며 “그곳이 어디건 혼신을 다해 일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최 예비후보자 개소식에는 또 다른 ‘험지 출마’ 요청을 받고 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참석 예정이었으나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의왕=진동영기자 jin@sed.co.kr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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