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위탁제조 업체로 유명한 대만 훙하이정밀공업이 경영위기에 빠진 일본 전자회사 샤프에 7,000억엔(7조2,153억원)의 새 인수 제안을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5일 보도했다. 훙하이의 이번 베팅은 이전에 제시했던 5,000억엔보다 2,000억엔 많은 것으로 샤프 시가총액(1,850억엔)의 세 배가 넘는 거액이다.
샤프는 주력 산업인 디스플레이 등에서 부진을 거듭하면서 경영위기에 빠져 새 인수자를 물색해왔다. 요미우리는 일본의 정부펀드인 산업혁신기구(INCJ)가 샤프에 대한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샤프가 INCJ와의 협상에 더 관심을 기울이자 훙하이가 인수금액을 대폭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훙하이는 샤프와 각각 약 40%씩 출자해 오사카 사카이시에 대형 액정패널 공장을 공동 운영하고 있다.
샤프는 주력 산업인 디스플레이 등에서 부진을 거듭하면서 경영위기에 빠져 새 인수자를 물색해왔다. 요미우리는 일본의 정부펀드인 산업혁신기구(INCJ)가 샤프에 대한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샤프가 INCJ와의 협상에 더 관심을 기울이자 훙하이가 인수금액을 대폭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훙하이는 샤프와 각각 약 40%씩 출자해 오사카 사카이시에 대형 액정패널 공장을 공동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