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재개발·재건축 뉴스테이 공모에 37개구역 신청 .. 경쟁률 6대 1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7일부터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연계형 정비구역을 공모한 결과 서울 등 9개 시·도에서 총 37개 구역을 접수했다고 17일 밝혔다. 뉴스테이 5만4,000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물량으로 경쟁률은 6대 1이다.

국토부는 이번 공모에서 뉴스테이 1만가구 내외를 공급하는 5~6개 구역을 선정한다. 다만 사업재개의 시급성, 기금여력 등을 감안해 물량 추가를 검토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시범사업과 달리 지자체에서 자체평가를 실시해 최소한의 사업조건을 갖춘 곳만 접수할 수 있도록 했음에도 앞선 시범사업보다 2배 가까운 곳이 접수됐다”며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올해 업무목표인 뉴스테이 사업부지 5만가구 확보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공모결과를 살펴보면 37개 정비구역 중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위치한 구역이 22곳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북·충남·대전 등 충청권 8곳, 대구·부산·울산 등 영남권 7곳이 각각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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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해 시범사업에서 청천2 재개발구역과 십정2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에 뉴스테이를 도입한 인천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많은 14개 구역이 응모에 참여했다.

이들 37개 구역의 사업정체기간은 평균 7.2년이다. 대부분 주거환경이 열악하며 거주자 중 수급자, 차상위 소득자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사업재개가 필요한 실정이다. 다만 대부분 원도심으로 반경 2㎞ 내 지하철, 기차역 등이 위치해 직주근접성이 우수하며 학교, 병원 등이 근접해 있다. 도심내 양질의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정비사업을 획기적으로 재개하겠다는 사업의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것이라고 국토부는 보고 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co.kr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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