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기업

한파에 난방 수요 급증… 전력소비 사상 최대

체감온도가 영하 20도를 밑도는 한파에 난방 수요가 급증하면서 겨울철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이날 오전11시 전력수요가 8,212만kW를 기록해 지난 2014년 12월17일 보인 최대전력수요(8,015만kW)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전력수요 급증은 시베리아에 위치한 대륙성 고기압이 내려오면서 전국 기온이 영하 10도(서울 영하 15도) 이하로 내려간 데 영향을 받았다. 산업부는 이번 추위가 다음주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전력수요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전력수요 급증에도 전력공급 능력은 9,500만kW 수준으로 예비력이 1,300만kW가량 남아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수요자원거래시장과 석탄 화력 출력을 높이면 421만kW의 추가 예비력 확보도 가능하다.

이원주 산업부 전력산업과장은 "설비점검을 강화해 긴급 상황이 발생할 때 수립된 수급 대책에 따라 전력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세종=구경우기자 bluesqu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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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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