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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 “내부자 추종 매매 수익률 높다”

최대주주와 임원 등 기업 내부자의 거래를 추종하는 매매의 수익률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21일 보고서에서 “현 주가의 하방경직성과 장기 초과수익률 판단에 있어서 내부자 거래는 옳은 편”이라며 “미래의 경영성과 전망이나 펀더멘털 대비 회사의 현재 가치 간 괴리에 따라 내부자의 자발적인 의사결정으로 매매할 개연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추종 거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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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대주주와 임원을 대상으로 내부자거래일 전후로 1년의 월별 누적 초과수익률 평균을 계산한 결과 내부자거래가 발생한 날 이후의 기간에는 내부자가 매수한 기업의 누적초과수익률이 내부자가 매도한 기업보다 컸다”며 “이 현상은 코스닥 상장 주식에서 더욱 완연하게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내부자 추종 전략을 시행하려 해도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이 적어서 기관투자자가 접근하기 힘든 종목도 존재한다”며 “계량적 분석 이후에도 정성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내부자가 매수한 종목 중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종목으로는 파트론과 유나이티드제약, 일신방직, 유한양행을 제시했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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