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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방송 수화 영상 마음대로 조절한다

2018년부터 방송 수화 영상 마음대로 조절한다


오는 2018년부터는 수화방송의 화면 크기와 위치를 시청자가 재량껏 조절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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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6차 장애인정책조정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의 스마트 수화방송 안건을 확정했다. 지금까지는 수화방송의 화면크기가 너무 작아(TV 화면의 16분의 1 크기) 청각장애인이 수화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운 반면, 비장애인은 방송화면을 가려 시청흐름을 방해한다는 불만이 있어 왔다.

정부는 이에 스마트 수화방송이라는 이름 아래 시청자가 수화영상을 제거하거나 크기·위치를 조절할 수 있도록 방송영상은 방송망으로, 수화영상은 별도의 인터넷망으로 송신하는 기술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시범방송을 진행한 뒤 2018년부터 본방송을 추진한다. 스마트 수화방송의 기술은 2014년에 개발됐고 지난해 표준이 제정된 바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이날 UN장애인권리위원회 권고사항에 대한 부처별 이행방안, 발달장애인 서비스 추진계획 등을 확정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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