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22일 청와대에서 ‘2016년 통일부 업무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통일부는 ‘새로운 한반도 남북관계 재정립’을 주제로 한 업무보고에서 올해 5대 중점 추진과제로 ▦북한 핵문제의 실효적 해결을 위한 노력 강화 ▦한반도 평화를 진전시키는 대화 추진 ▦이산가족 등 인도적 문제 꾸준한 해결 ▦민족동질성 회복을 촉진하는 남북협력 ▦창의와 융합의 통일준비 등을 제시했다.
통일부가 이날 보고한 ‘북핵 TF’는 국장급 이상을 팀장으로 서기관 1명과 사무관 2~3명 정도가 배치될 예정이다. 앞으로 남북회담이 개최되면 북핵 TF에서 검토된 방안을 토대로 북한 비핵화와 군사적 긴장완화 등 평화 정착을 위한 문제들을 적극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통일부는 이산가족 문제와 관련해서는 전면적 생사확인, 서신교환, 상봉 정례화 등 근본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면서 당장 남북대화가 진행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당분간 이산가족 실태 조사와 유전자 검사 등 내부적인 준비에 주력하기로 했다. 남북협력은 통일준비에 기여하고 북한 주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유도하며 남북 간 신뢰형성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