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성공창업, 상권을 보라] 인지·선호도 높은 브랜드 선택 중요… 가맹 본사가 수입하는지도 확인해야

●향초 아이템 창업 고려사항

김진승 양키캔들 가맹사업본부장

(주)아로마무역_김진승 본부장_증명

바야흐로 향기가 돈이 되는 시대다. 향초, 방향제 등은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아이템이 됐다.

특히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이 향기로 심신을 치유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초 시장은 더욱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몸에서 나는 향기를 넘어 공간 전체에서 풍기는 센트 서라운드와 다채로운 향기를 곳곳에 비치하는 향기 레이어링이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향기 소비'는 이제 사치가 아닌 일상이 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향기시장은 연간 2조5,000억 규모로 매년 10%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7년 아로마무역을 통해 국내에 도입된 미국 시장 점유율 1위 양키캔들은 2013년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해 전국 150여개로 매장을 확장했고 최근 3년간 매출액은 매년 200% 이상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향초시장은 7~8년 내 5,000억원대 시장이 될 것이라고 한다.

창업시장 내 향초 아이템은 일반 업종과 달리 노동 강도가 낮고 1인 창업으로 손쉽게 운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경력 단절 여성의 취업이 어려워지고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소자본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향기아이템, 향초 전문점을 여성 예비 창업자들이 선호하고 있다.

향초는 유통기한이 없고 재고 부담이 없기 때문에 상품관리에 따른 손실이 적다는 것도 강점이다.

향초 아이템 창업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동인구가 많고 가시성이 좋은 매장을 확보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지만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라면 B급 입지나 이면도로에 위치한 매장이더라도 수요 창출이 가능하다.

수입 상품이 대부분인 향초 특성상 가맹 본사가 공식 수입원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지속적인 상품의 공급 능력과 경쟁력 있는 가격 운영을 할 수 있는 요소의 핵심은 공식 수입원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상품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는 충분한 재고 확보가 가능한 물류센터를 보유, 운영하고 있는지에 대한 파악도 필요하다. 가맹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 운영 여부도 확인해서 가맹 본사의 매장 운영 능력과 재원, 투자 대비 수익구조를 면밀히 확인해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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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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