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은 26일 오전 9시 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보다 100원(3.75%) 오른 2,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용건 동양 대표이사 겸 법정관리인은 전날 공시를 통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절차 종결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회사는 인가된 회생계획상 채무 전액을 변제 했고 기타 회생계획 수행에 지장을 주는 사유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판단함에 따라 회생절차 종결신청을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동양은 이르면 다음 달 초 법정관리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2013년 법정관리에 돌입한 동양은 동양매직·동양파워·동양시멘트 등 계열사 및 자회사를 성공적으로 매각해 회생채무(7,071억원)를 100% 조기 변제한 후, 약 5,000억원의 내부 현금을 보유한 ‘알짜 기업’으로 변신하며 법정관리 졸업 요건을 모두 갖췄다.
동양은 법정관리 졸업 이후 1,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등 적극적인 주주 친화 정책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회사 측은 주당 최소 30원, 최대 100원 수준의 배당 및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 방안을 현재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